멜버른에서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여행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제가 묵어보면서 느꼈던 장단점들, 옆에서 조잘조잘 이야기해 줄게요!
일단 제일 만만한 건 역시 시내 한복판(CBD)이에요.
“나는 길치다” 혹은 “나는 걷는 게 제일 싫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여기로 잡으세요.
무료 트램 구역 안이라 교통비도 안 들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근처 힙한 카페로 슥 걸어가서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거든요.
근데 장점만 있느냐? 그건 아니죠. 시내는 밤늦게까지 좀 시끌벅적해요.
트램 지나가는 소리가 “땡땡-” 하고 들리기도 하고, 금요일 밤엔 신난 현지인들 소리도 들리거든요.
그리고 방값이 비싼 편인데, 가끔 “어라? 내 방이 왜 이렇게 작지?” 하고 당황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여행자 기분 내기엔 여기만한 곳이 없죠!
아, 그리고 제가 진짜 추천하는 건 ‘아파트형 숙소’예요.
호주가 외식비가 꽤 비싸잖아요?
그래서 주방 있는 숙소를 잡으면 마트에서 스테이크 고기 사다가 슥슥 구워 먹을 수 있는데, 이게 또 여행의 묘미거든요. 빨래도 할 수 있어서 옷을 많이 안 챙겨가도 된다는 게 진짜 꿀이에요!
다만 호텔처럼 매일매일 청소해 주는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들고, 가끔 쓰레기를 직접 버려야 할 때도 있어서 ‘약간의 부지런함’이 필요하답니다.
좀 더 힙하게, “나 멜버른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어!” 하시면 피츠로이(Fitzroy) 쪽을 추천해요.
여긴 골목마다 빈티지 숍이랑 예쁜 카페가 널려 있는데, 그냥 동네 자체가 예술이에요.
아침에 대충 입고 나가서 단골 카페 주인장이랑 인사하는 그런 로망 있잖아요?
하지만 피츠로이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트램을 타고 나가야 하고, 무료 구역이 아니라서 교통카드를 꼭 찍어야 해요.
그리고 건물이 오래된 곳이 많아서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무거운 캐리어 들고 계단 오르다가 눈물 찔끔 날 수도 있으니까 꼭 확인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바다 좋아하시면 세인트 킬다 쪽도 나쁘지 않아요.
매일 아침 바닷가 산책하고 저녁에 펭귄 퇴근하는 거 보는 삶, 너무 멋지잖아요?
다만 시내 나갈 때마다 트램 타고 20~30분씩 왔다 갔다 하는 게 은근히 일이에요.
그리고 밤에는 가끔 술 취한 분들이 많아서, 겁이 많으신 분들은 시내 쪽이 좀 더 안전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결국 본인이 ‘쇼핑과 맛집 정복파’인지, ‘여유로운 현지인 감성파’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 같아요.
어때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 나는 여기다!” 싶은 동네가 딱 떠오르나요?
본인 스타일로 딱 맞는 베이스캠프 찾아서 세상 편한 여행 시작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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