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드디어 도쿄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사실 말이 여행이지, 그냥 며칠 내내 입 쉴 틈 없이 먹기만 한 ‘먹방 전지훈련’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핫한 도쿄, 제 위장을 훔쳐간 범인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아니,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게 말이 되나요?
근데 제가 그걸 해냈습니다.
바로 도요스 시장에서 스시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요!
‘스시 다이’에 가서 줄을 서는데, 사실 기다릴 땐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었거든요? 근데 여러분, 참치 중뱃살 한 점 딱 입에 넣는 순간… 그냥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셰프님이 한국말로 “맛있어요?”라고 웃으며 물어봐 주시는데, “네, 그냥 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대답할 뻔했잖아요.
입안에서 생선이 춤을 춘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니까요.
일본은 또 라멘이 유명하니 꼭 먹어 보아야 겠지요?
그래서 롯폰기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들어갔는데, 여기서 먹은 ‘유즈시오 라멘’이 진짜 물건이에요.
국물을 한 입 딱 먹으면 닭 육수의 깊은 맛 뒤에 유자 향이 상큼하게 톡! 치고 올라오는데, 이게 진짜 해장의 끝판왕입니다.
같이 간 친구는 라멘 국물까지 원샷하고는 “나 어제 술 안 마셨는데 왜 해장되는 기분이지?”라며 황당해하더라고요.
차슈도 불향이 솔솔 나서 정말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비웠어요.
그리고 저… 하얀 돈카츠 보신 적 있으세요?
이건 진짜 제 인생 경험인데, ‘나리쿠라’라는 곳에서 먹은 돈카츠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갈색이 아니에요.
아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튀겨서 튀김옷이 눈꽃처럼 하얗거든요?
한입 베어 물면 ‘바삭’이 아니라 ‘파사삭’ 하고 무너지는데, 안의 고기는 무슨 수비드한 것처럼 부드러워요.
소금만 살짝 찍어 먹으면 돼지고기가 이렇게 달 수 있나 싶어서 감탄만 나옵니다.
예약하기가 좀 빡세긴(정말 빡세긴 해요!) 한데, 도쿄 가시면 여긴 진짜 무조건 가보셔야 해요. 안 가면 유죄입니다!
배부르다면서도 계속 들어가는 마법의 소금빵도 기가 막혀요
긴자 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고소한 버터 냄새가 진동을 하거든요?
홀린 듯 따라가면 ‘팡메종’이 나옵니다.
사실 소금빵이 다 거기서 거기지 싶었는데, 갓 나온 따끈따끈한 빵을 한 입 뜯었더니… 와, 안에서 버터가 폭포처럼 터져 나와요.
가격도 착해서 한 보따리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는데, 길거리에서 순식간에 세 개를 먹어 치우는 저를 보고 현타가 좀 왔지만 행복했으면 된 거겠죠?
이번 도쿄 여행은 정말 ‘맛있는 게 최고다’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도쿄 가시면 다이어트 생각은 잠시 비행기에 두고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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