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질문 기술 마스터하기

그럼 우리가 학원을 그만두고 AI를 이용 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이제는 AI를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할 ‘마법의 질문’을 배울 차례입니다. 똑같은 AI를 사용하면서도 어떤 아이는 세상에 없던 지식을 배우는데 어떤 아이는 그저 그런 뻔한 답변만 듣고 금새 흥미를 잃을수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차이는 과연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질문의 차이’입니다.

1. AI는 왜 질문 기술이 중요한가?

우리는 흔히 AI를 사용할때 검색창처럼 대하곤 합니다. 예를 들자면 질문창에”한라산에 대해 알려줘”라고 묻는 식이죠. 그러면 AI는 백과사전 같은 이미 알고 있는 흔하고도 딱딱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만약에 이런 답변을 받는다면 우리 아이는 이내 지루해하며 화면을 끕니다. 하지만 질문을 조금만 바꾸어 질문 하면 마법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너는 지금부터 지리학자야. 내가 한라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은데 모르는게 너무 많아. 그러니 네가 좀 자세히 설명해 줄래. 내가 지루하지 않게 재미나는 이야기처럼 들려줄래?”라고 AI에게 역할을 주고 나의 현재 상황을 설명한 다음 내가 궁금한 질문을 물어보는 것이죠.

그러면 AI는 전자의 질문에서 그냥 정보를 찾았다면 후자의 질문에서는 지식과 교감하면서 더 풍부한 내용의 답변을 합니다. 이처럼 AI 시대에는 정답을 아는 것보다 ‘어떻게 질문해야만 내가 원하는 질적이고 정확한 답을 얻을수 있는지’가 진짜 실력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AI가 더 잘 찾을 수 있게 질문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을 잘하는 아이는 AI를 무한한 지혜를 가진 스승으로 만들어 사용할수 있지만 질문이 서툰 아이는 AI를 그저 성능 좋은 계산기 정도로만 쓰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지식의 소비자에서 창조자가 되길 원하신다면 아이에게 질문의 기술을 먼저 가르쳐야 합니다.

2. AI 사용시 반드시 지켜야 할 신통방통한 질문법

아이들에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딱히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이 세 가지만 기억하게 해주세요. 바로 역할과 상황 그리고 임무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합쳐진 질문을 하면 AI는 우리 아이만을 위한 전용 개인 지도 교사로 변신합니다.

  • 역할: 역할은 AI에게 옷을 입혀주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너는 가장 친절하고 뛰어난 선생님이야.”라고 AI에게 역할을 정해주면 AI는 자신을 친절하고 뛰어난 선생님으로 인식하고 말투부터 지식의 깊이까지 그 역할에 딱 맞춰 변하여 그에 맞는 답변을 합니다.
  • 상황: 상황은 지금 아이의 수준을 AI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지금 7살이고 AI에 대해 처음 배워.”라고 말해주면 AI는 이 아이가 어리고 초보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어려운 전문용어를 빼고 아이 눈높이에 맞는 쉬운 단어를 골라 답변을 합니다.
  • 임무: 임무는 AI에게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어떤 답변을 해줄것인지를 정해주는 과정 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설명해줘”라고 명령하면 AI는 훌륭한 개인 가정교사가 되어 아이의 사고력을 자극하는 답변을 합니다.

[실전 연습] 마법의 주문 합치기

위의 세 가지 요소를 하나로 합치면 어떤 질문이 될까요? 아이와 함께 이렇게 입력해 보세요.

“너는 친절하고 뛰어난 선생님이야(역할). 나는 지금 7살이고 AI에 대해 처음 배워.(상황). AI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설명해줘(임무)”

어떤가요? 이렇게 질문하면 그냥 “AI가 뭐야?”라고 물었을 때보다 훨씬 따뜻하고 친절하며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에게 “AI에게 가정교사 역할을 부탁해볼까?” 혹은 “네가 좋아하는 동화책의 공주처럼 설명해달라고 해보자”라고 넌지시 힌트만 주셔도 아이는 금세 질문의 재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점은 부모가 너무 깊이 개입하여 질문 전체를 만들어 주는 것과 같은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대한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는 능력을 키울수 있게 옆에서 지켜 보면서 차근 차근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질문을 잘못하더라도 너무 급해 하지 마시고 스스로 깨우치게 도와 주어야 합니다.

3. 대화를 심화시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리 질문

AI에게 한 번의 질문을 하여 모든 공부가 끝나지는 않습니다. 진짜 공부는 답변을 들은 그다음’부터 시작된다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AI의 답변을 보고 “응, 알겠어” 하고 거기서 끝내지 않도록 ‘꼬리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예를 들어”방금 설명해준 내용 중에서 ‘질문’이라는 말이 왜 나왔어?”, 또는 “만약 AI가 없다면 홈스쿨링은 어떻게 될까?”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면 아이의 사고를 무한히 확장시켜 줍니다. 꼬리 질문은 아이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그 정보의 핵심 원리를 파고들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AI와 나누는 대화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즉 질문의 수준이 높아 질수록 우리 아이의 이해력과 논리력은 학원에서 맹목적으로 수천 문제를 풀 때보다 더 정교하게 다듬어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리질문을 잘 던지는 아이는 더 이상 지식을 외우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며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AI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진짜 공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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