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들

저 이번에 아르헨티나 가서 진짜 ‘역대급’으로 먹고 왔잖아요.

아니, 무슨 나라가 길거리만 지나가도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지… 제가 이번에 가서 “여긴 진짜 미쳤다” 싶었던 음식들 썰 좀 풀어볼게요.

일단 제일 먼저 이야기할 건 당연히 스테이크(비페 데 초리조)죠!

와, 여러분 진짜 상상해 보세요.

제 얼굴만한 고기 덩어리가 숯불 향을 폴폴 풍기며 나오는데, 칼을 대자마자 스르륵… 무슨 푸딩인 줄 알았다니까요?

한 입 딱 씹으면 육즙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진짜 “나 그동안 한국에서 고기 먹으러 다닌 거 다 가짜였나?” 싶을 정도였어요.

좋았던 건 역시 가격! ‘블루 달러’ 환전해서 가니까 진짜 삼겹살 가격으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소고기를 매일 썰 수 있더라고요.

근데 이게 또 단점이… 고기가 너무 크다 보니까 나중에는 김치나 매운 라면이 미친 듯이 보고 싶어져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 저녁을 밤 9시는 돼야 먹거든요?

저는 배고파서 현기증 나는데 식당은 문도 안 열어서 길바닥에서 쓰러질 뻔했다니까요!

그리고 제가 완전 중독된 게 바로 엠파나다예요.

이건 그냥 남미식 만두 같은 건데, 길 가다가 출출하면 하나씩 사 먹었거든요.

특히 소고기랑 치즈 들어간 건… 하, 지금 생각해도 침 고이네요.

너무 싸고 맛있어서 “하나만 먹어야지” 했다가 정신 차려보면 세 개째 먹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뱃살 늘어나는 건 한순간이니까 다이어트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아,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르헨티나의 영혼, 둘세 데 레체! 이거 진짜 악마의 잼이에요.

캐러멜 같은 건데 이걸 쿠키 사이에 넣은 ‘알파호르’라는 과자가 있거든요?

이거 한 입 베어 물고 진한 커피 한 잔 마시면… 와, 세상 근심이 다 사라져요.

너무 달아서 이가 녹을 것 같긴 한데, 그 맛에 먹는 거죠 뭐! 기념품으로 사 오려다가 제가 공항에서 다 까먹을 뻔했다니까요.

마지막으로 공원 같은 데 가면 연기 폴폴 내며 파는 초리판! 소시지 빵인데, 여기다 ‘치미추리’라는 매콤 새콤한 소스를 듬뿍 뿌려 먹으면 진짜 끝장나요.

맥주 한 잔이랑 같이 먹으면서 강가에 앉아 있으면 “아, 나 진짜 여행 잘 왔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진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다이어트 포기하고 가야 하는 곳이에요.

여러분도 혹시 가게 되면 꼭 고무줄 바지 챙겨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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