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필수 쇼핑 아이템

저 이번 여행 끝나고 한국 올 때 공항에서 추가 수하물 요금 낼 뻔했잖아요… 분명히 “이번엔 소박하게 사자”라고 다짐했는데, 도쿄는 진짜 길거리 전봇대도 사고 싶게 만드는 마법이 있나 봐요.

제가 지갑 탈탈 털어가며 모셔온 보물들, 왜 샀는지 하나씩 썰 풀어볼게요!

“이건 과자가 아니라 예술입니다.” – 뉴욕 퍼펙트 치즈

도쿄역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무슨 전쟁 난 것처럼 줄 서 있는 곳이 있거든요?

바로 여기예요. 저도 처음엔 “과자가 다 거기서 거기지” 했다가, 한 입 먹고 과거의 저를 매우 쳤습니다.

바삭한 과자 속에 통치즈랑 크림이 들어있는데, 단짠의 밸런스가 진짜… 하, 이건 말로 안 돼요.

아침 10시에 갔는데 제 뒤로 몇 명 안 가서 품절되는 거 보고 소름 돋았잖아요.

“아, 세 박스 더 살걸” 하고 비행기 안에서 후회했다니까요?

그리고 돈키호테에 들어가면 시간이 금방 순삭돼요.

도쿄 가서 돈키호테 들어가면 일단 핸드폰 시계부터 끄세요.

정신 차리면 2시간 지나있거든요.

저는 이번에 ‘피노 헤어팩’이랑 ‘멜라노 CC 에센스’를 쟁여왔는데, 요즘 제 머릿결이 아주 비단결입니다.

특히 일본 MZ들이 다 쓴다는 마스크팩들을 좀 샀더니 친구들이 피부에서 광 난대요.

“이거 일본에서만 판다더라” 한마디에 장바구니에 넣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했죠. (근데 진짜 싸긴 하더라고요!)

요즘 도쿄는 그냥 치이카와랑 산리오가 지배하고 있다고 보셔도 돼요.

사실 전 캐릭터에 별 관심 없었거든요?

그런데 하라주쿠 키디랜드에서 그 뽀짝한 인형들이랑 눈이 마주친 순간… 정신 차려보니 제 가방에 먼작귀(치이카와) 키링이 주렁주렁 달려있더라고요.

“아, 이건 조카 선물이야”라고 자기최면을 걸었지만, 사실 제 침대 맡에 두려고 산 겁니다. 귀여운 건 죄가 없잖아요, 그쵸?

저는 긴자에 있는 100년 넘은 문구점 ‘이토야’에도 들렀는데요.

거기서 이름까지 새겨주는 만년필이랑 지워지는 볼펜 고급 버전을 샀어요.

사실 요즘 누가 손글씨 쓰나 싶지만, 그 영롱한 디자인을 보면 “아, 이제부터 매일 일기 써야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막 생겨요. 회사 동료들한테 선물로 하나씩 돌렸더니 센스쟁이 소리 좀 들었습니다!

쇼핑 꿀팁 하나만 더 드리자면…

제발 돈키호테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가세요!

밤에 가면 계산 줄만 1시간 넘게 서야 해서 다리가 실종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여권은 무조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택스 리펀(면세) 10%가 은근히 쏠쏠해서 그 돈으로 편의점 푸딩 하나 더 사 먹을 수 있거든요.

제 쇼핑 이야기 듣다 보니 도쿄행 티켓 끊고 싶지 않으신가요?

제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아주 든든합니다! (물론 카드값 고지서 나오기 전까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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