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가면 숙소가 진짜 복불복인 거 아시죠?
저 이번에 숙소 문 딱 열자마자 “어? 나 화장실로 잘못 들어왔나?” 했잖아요.
방이 너무 작아서요! 근데 이게 또 도쿄만의 매력이긴 하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직접 자보면서 느낀 숙소 이야기들, 아주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보통 일본 가면 비즈니스 호텔 많이 가시잖아요?
저도 이번에 ‘도미인’이라는 곳에 묵었는데, 여기 진짜 요물이에요.
방은 딱 침대랑 통로 하나가 전부지만, 밤 9시 반만 되면 1층에서 무료 간장 라멘을 주거든요.
“에이, 공짜가 맛있어봤자지” 했는데 웬걸, 웬만한 맛집 저리 가라예요!
게다가 옥상에 온천 대욕장이 있어서 하루 종일 쇼핑하느라 부은 제 다리를 뜨끈하게 지질 때의 그 행복이란… 아, 대신 ‘세미 더블룸’ 예약할 땐 꼭 기억하세요.
둘이 자면 서로 숨소리까지 공유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싸운 커플은 화해하거나, 아니면 더 싸우거나 둘 중 하나예요!
한 번은 혼자 여행 가서 숙소비 아껴가지고 그 돈으로 참치 한 점 더 먹으려고 캡슐 호텔도 가봤거든요.
요즘 2026년 도쿄 캡슐 호텔은 진짜 미래 도시 같아요.
체크인도 QR코드로 스르륵 하고, 로봇이 짐을 받아주는데 무슨 SF 영화 찍는 줄 알았다니까요?
생각보다 아늑해서 “오, 아지트 같은데?” 싶었는데… 새벽에 옆 칸에서 들려오는 천둥 같은 코골이 소리에 “아, 여긴 공용 공간이었지” 하고 깨달았죠.
귀마개는 필수입니다,
그래도 하룻밤 5~6만 원에 이런 힙한 감성을 어디서 느껴보겠어요?
이번 여행에서 저한테 준 선물로 신주쿠에 있는 현대식 료칸 ‘유엔’에서 하룻밤 잤는데요.
와, 여기는 문 여는 순간부터 다다미 향기가 확 나면서 갑자기 시간이 느리게 가는 기분이었어요.
창밖으로는 화려한 신주쿠 야경이 보이는데, 나는 유카타 입고 노천탕에서 몸을 담그고 있으니까 성공한 인생이 된 것 같고 막… (현실은 카드 할부지만요!)
여기는 워낙 인기라 예약 전쟁이 치열한데,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특별한 날이라면 무조건 추천이에요.
그래서 대체 어디에 숙소를 잡는 게 좋을까요?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니까요, 쇼핑 미친 듯이 할 거라면 무조건 신주쿠나 시부야가 짱이에요.
밤늦게까지 놀아도 집(숙소) 가기 편하니까요!
근데 좀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좋다면 긴자가 최고고, 비행기 타러 가기 편한 게 우선이라면 우에노 쪽이 정답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이건 진짜 꿀팁인데, 도쿄 호텔들은 체크인할 때 1인당 100~200엔 정도 ‘숙박세’를 현금으로 달라고 할 때가 많아요.
“이미 결제 다 했는데 왜 또 돈을 내?!” 하고 당황하지 마시고, 주머니에 동전 몇 개 챙겨두세요.
도쿄 숙소, 좁긴 해도 그 오밀조밀한 공간에서 짐 정리하고 편의점 맥주 한 잔 딱 마시면 그게 또 여행의 맛 아니겠어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의 숙소에서 묵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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