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서 엄마의 행복이 중요한 이유


비행기를 타면 위급 상황 시 산소마스크가 내려올 때 반드시 보호자가 먼저 착용한 후 아이를 도와주라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참 매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 그것이 아이와 나 둘 다 살릴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육아도 이와 똑같습니다. 엄마인 당신의 마음이 먼저 산소로 가득 채워져 여유롭고 행복해야 아이에게도 그 맑고 따뜻한 숨결을 온전히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잔뜩 지치고 질식할 것 같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에게 짜증 섞인 한숨밖에 건넬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아이를 잠시 남편이나 부모님 혹은 돌봄 서비스에 맡기고 당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결코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자책하지 마세요. 따뜻한 찻집에 앉아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홀로 걷는 그 짧은 휴식은 당신이 나쁜 엄마라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로 돌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명수 같은 시간입니다. 당신이 충전되어야 당신의 세상인 아이도 더 밝게 웃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고 하지요. 당신의 아이가 훗날 어떤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나요. 매일 희생하고 눈물짓는 우울한 어른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사랑하고 매 순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어른이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그 행복한 어른의 모습을 아이에게 기꺼이 보여주면 됩니다. 엄마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아이에게 그 어떤 훌륭한 교육보다도 위대한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테니까요.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습니다. 넘어진 아이를 안아주고 함께 울고 웃으며 매일 조금씩 성장해 가는 다정한 엄마만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이미 그 다정한 엄마의 역할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서툴고 부족한 것 같아도 아이의 눈에 비친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전부입니다.

이제 무거운 죄책감과 완벽주의는 저 멀리 던져버리세요. 육아라는 길고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당신이라는 고귀한 꽃이 시들지 않고 가장 눈부시게 활짝 피어나기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오늘 하루 당신이 먼저 흠뻑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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